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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차지포인트, 매출로 성장성 증명…전기차 충전소 확대에 '방긋'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미국 전기차 충전설비 업체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가 전기차 충천소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차지포인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5610만달러로 컨센서스를 14% 상회했다. 주식보상비용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경영진은 3분기에 대한 전망도 상향했다. 3분기 매출은 6000~6500만달러로 컨센서스인 550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2억3000만달러로 기존 가이던스 2억달러에서 상향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2억8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주로 미국 매출이 늘었으나 유럽 매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매출의 상승 요인으로는 상용차, 법인, 주거지 충전기의 매출 증가가 꼽힌다.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된 충전기 제품이어서 단가가 높은 편에 속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 속에 충전 관련 투자만 약 25억달러를 포함시켰다. 이는 차지포인트와 같은 충전기 업체의 매출로 고스란히 연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충전소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당분간 치열하게 전개되는데 반해 충전기 제조업체는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며 "차지포인트는 구독 매출을 꾸준히 늘리면서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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