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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한국투자증권, 대전 계백지구 공동주택 브릿지론 투자
580억 규모로 공동주택 개발사업…최근 투자자 모집 완료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대전광역시 계백지구의 도시개발사업 내 공동주택 개발사업 브릿지대출(론)을 통한 투자를 완료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7-27번지 소재 대전 계백 도시개발사업 내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의 브릿지대출 투자자 모집을 끝냈다. 토지비와 기존 대여금 상환, 사업비 및 금융비 등을 위해 총 580억원 규모로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브릿지대출은 일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단기 대출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선순위는 190억원, 후순위는 390억원이며, 후순위는 대우건설이 자금보충 및 미이행 시 채무인수를 해 대출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투자기간은 총 1년6개월로 선순위의 금리는 5%가 제시됐다. 수탁사는 아시아신탁이다.

지난 2019년 3월 설립돼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는 용진디앤씨는 사업 시행자로 이미 계약을 완료한 토지 26필지를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 토지는 총 4만6926㎡(1만4195평)으로 9021㎡(2729평) 규모의 미매입 부지 추가 확보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앞서 해당 공동주택 사업이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4월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득 한 바 있다. 투자자 모집이 완료된 이후 도시개발사업 조합 설립해 실시계획인가 및 환지계획인가 등의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2월 착공 및 분양을 시작해 2025년 8월 준공 및 입주가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전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사업지가 소재한 서구에는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축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많은 가운데 사업지가 대전광역시 내 입지 선호도가 높은 도안지구와 관저지구에 인접지역에 위치한다"며 "타 도시개발사업 대비 대상 면적 및 토지소유자가 적음에 따라 인허가 리스크가 낮고, 이미 계약한 부지만으로도 공동주택부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추후 시공 예정인 대우건설이 후순위 대출채권에 대한 자금보충 및 미이행 시 채무인수 의무를 부담하는 점 등이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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