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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 법인 실적 반영에 하반기 성장 폭 확대 전망"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BNK투자증권 13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말레이시아 법인의 실적이 하반기에 반영되면서 성장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30% 높은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동 가격 급등 구간에도 여전히 높은 수익성 기록하고 있다. 지난 2분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말레이시아 2공장이 분기 초가 아닌 5월부터 자산인식되면서 매출액은 예상보다 낮았지만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2공장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 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의 영업이익은 3분기 262억원, 4분기 27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말레이시아 법인의 2분기 영업이익은 5~6월 손익만 반영된 것이므로, 3분기부터 온기 실적이 반영되면 영업이익이 130억원 이상으로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3~4공장 본격 가동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6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 해외 법인 관리를 위해 IMG테크놀로지를 신규설립해 말레이시아 법인 지분을 현물출자한 바 있다"며 "해외생산 거점 확대를 대비해 관리 체계를 변경한 것으로 판단되며, 조만간 추가적인 해외공장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동 가격 급등에도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타이트한 동박 수급이 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계획된 말레이시아 법인 증설만으로도 2025년까지 높은 성장이 담보돼 있는데, 조만간 구체화될 수 있는 생산거점 확대까지 감안하면 고성장의 폭과 기간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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