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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與野 '정치공작'은 민폐…자영업자, 코로나 파편 맞고 쓰러져"
범야권 호남 출신 대권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이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환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장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상황실장 등을 맡았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은 13일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박지원 국정원장을 향해 "민생을 외면한 채 정치공작 놀음에 빠져있을 때인가"라고 다그쳤다.

장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편을 맞고 민생이 쓰러져 가는데도 '공작 정치' 공방전으로 날밤을 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행정명령 등 정부가 강력한 영업 제한을 이어가는 가운데, 23년간 맥줏집을 운영한 자영업자가 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했다.

이어 "이 분의 가게는 방송에 여러번 소개될 만큼 인기 있는 장소였다. 사업 규모가 커지자 직원들에게 업소 지분을 나눠줬고, 요식업계에선 보기 드물게 주5일제 등을 시도하는 등 직원 복지에도 앞장 섰다"며 "그러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매출이 절반에서 3분의 1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정부의 영업 제한 조치 강화로 손님은 더 끊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직원들에게 남은 월급을 주기 위해 살고 있던 원룸도 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장 전 의원은 "북한이 1500km까지 날아가는 순항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도 모르고 정치공작 공방전에 날밤을 새는 지금의 정치는 적폐"라며 "민생의 적이자 민폐"라고 규정했다.

그는 "내년 대선이 끝난 3월 이후에는 민생이 살아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중심 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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