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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일산대교 이재명’과 ‘대장동 이재명’은 아수라 백작인가”
대장동 의혹,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결정 빗대 비판
“이 지사의 내로남불과 자기모순 분노를 넘어 두렵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2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결정에 빗대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했다. 김 교수가 추석연휴를 맞아 마천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근식 교수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2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결정과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묶어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먼저 “일산대교 운영으로 8년간 적자를 보다 최근에야 흑자를 보게 된 국민연금은 ‘봉이 김선달’이니 환수해야 하고, 성남시의 해괴한 수익구조 계약으로 4200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화천대유는 개발이익을 공공이 환수한 이 시장의 최대업적일 뿐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시민에게 교통권을 돌려주기 위해 국민연금의 일산대교 운영권을 박탈한 이 지사라면 시민에게 주거권을 돌려주기 위해 악덕 민간업자인 화천대유 배당금을 환수하고 수익권을 박탈해야 맞는 것 아니냐”며 “일산대교 앞에서 무료통행을 시행하겠다고 기자회견한 것처럼 대장동 아파트 입구에서 화천대유에 대해 몰수선언하겠다고 기자회견해야 맞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계속해서 “이 지사가 봉이 김선달이자 악덕 사채업자라고 맹비난했던 국민연금은 공적자금이고 온국민의 미래 노후자금인데도 직권으로 수익권을 뺏어놓고, 화천대유는 철저히 개인주머니에 돈이 들어간 단군 이래 최대의 특혜사기극인데도 정당했다고 오히려 화를 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을 맹비난하며 일산대교를 빼앗는 이재명과 화천대유를 옹호하며 대장동 의혹 정당화하는 이재명은 정녕 동일인이냐”면서 “전혀 다른 두 개의 이재명이 한몸에 공존하는 마징가 Z의 ‘아수라 백작’이냐”고 다시 되물었다.

또 “‘나는 무조건 정당하고 나를 비판하는 상대는 무조건 악’이라는 이 지사의 내로남불과 자기모순, 이제 분노를 넘어 두렵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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