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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욱 “비대면 계좌개설, 최근 5년새 10배 증가”
상반기 증권 계좌개설 88.7%가 비대면…2017년 193만건에서 올 상반기에만 2025만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해 상반기 증권신규 계좌 10개 중 9개가 비대면으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증권사 대면, 비대면 계좌개설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증권 신규 계좌 2280만7722건 중 88.7%인 2024만7598건이 비대면으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금융당국은 2015년 12월 온라인 금융거래 및 정보통신기술 발전 등을 감안해 은행의 비대면 실명확인을 허용했다. 2016년 2월부터는 제2금융권(금융투자업자, 상호저축은행 등)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비대면 계좌개설은 증권사들의 유치 경쟁 속에 개설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증권사 계좌개설 총 340만3423건 중 비대면 계좌개설은 192만8540건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비율은 56.6%였다. 이후 비대면 계좌개설은 매년 급증해 2018년 330만5165건, 2019년 428만987건, 2020년 1627만7897건이 개설됐다.

김병욱 의원실 제공

김병욱 의원은 “증시 활황 및 코로나19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대면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있다”며 “증권사들은 단순 금융접근성 제고나 다양한 비대면 상품 확대를 통한 편의성 증대뿐만 아니라 비대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부터 소비자 보호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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