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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주택공급·수주 양호에 실적 반등"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KB증권은 1일 현대건설에 대해 주택공급과 수주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로는 6만6000원을 제시했다.

KB증권은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2.4% 오른 4조5400억원, 영업이익은 61.1% 증가한 2253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호실적을 거둔 데는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반등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3분기 누적 해외수주는 2조3000억원으로 파악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상업 입찰을 완료한 사우디 자프라 가스전(30억달러), 필리핀 통근철도(15억달러), 카타르 병원(3억달러), 페루 공항(5억달러) 등의 프로젝트 파이라인 감안하면 연간 목표인 6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선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돋보이는 주택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현대건설의 주택공급 목표치는 3만1938세대다. 3분기 누적으로 약 2만2000세대를 공급하며 70 가까운 달성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달 중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3731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은 가시성이 높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개별 건설사의 주택공급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주택부문 수주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어 내년 주택 공급도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이마트 부지,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등 적극적으로 토지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동시에 시행을 통한 추가 이익률 개선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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