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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文정부, 북한에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나"
김용태 최고위원 SNS게재
지난해 북한이 폭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폭파 시 충격으로 훼손된 개성공단지원센터가 1년 넘게 방치되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로 55일 만에 남북통신선이 재개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일방적인 행보에 왜 아무 말도 못하냐고 질타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4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차단했던 통신선에 대해 통일부는 ‘기대한다’는 말 외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며 "정부는 왜 아무말 하지 못하는가"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남북관계의 잘못은 북한에 있음에도 그저 김정은·김여정 남매 눈치를 보느라 무조건적인 용인을 보이는 문재인 정부는, 흡사 북한에 심리적 지배를 당하는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꼬집었다. 또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주변국에 ‘종전선언’만을 제안하고 있다"며 "오히려 북한의 도발에 ‘도발’이라고 표현조차 하지 못하면서"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한반도 평화와 대북 협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정부는 원칙에 맞게 북한의 행태에 대해 일관되게 지적할 것은 지적해야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대화의 물꼬도 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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