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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손준성, 패가망신할 범죄 스스로 했겠나”… 윤석열 ‘직격’
송영길 “국민의힘과 부패검찰의 추악 실태”
“김웅이 말한 ‘우리’는 국민의힘과 검찰 연합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고발사주 사건과 관련 ‘윤석열 검찰’을 비판했다.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스스로 고발사주를 기획하지 않았을 것이란 주장도 내놓았다. 오는 10일 당내 대선 경선 결과 발표에 대해선 ‘원팀’을 재차 강조했다.

송 대표는 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부패한 검찰이 한통속이 돼 벌인 고발사주 사건의 추악한 실태가 드러났다”며 “언론에 공개된 김웅과 조성은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웅이 ‘우리가 고발장 만들어 보내주겠다’, ‘억지로 받은 것처럼 하라’, ‘대검에 얘기하겠다’는 은밀하고 구체적으로 지시 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웅이 손준성으로부터 건네받은 고발장 조성은에 전달하기 전후의 일”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MBC 검언유착 보도 이후 윤석열·한동훈 사이 30여 차례 통화가 이뤄졌다고 한다. 한동훈·권순정·손준성 사이에 카톡 오 갔다. 4월 1일에만 30회 메시지를 교환했다. 이후 손준성으로부터 고발사주 문건이 건네졌다”며 “상식적으로 너무 명확하지 않나. 손준성이 무슨 이익이 있다고 자신이 이런 패가망신할 범죄행위를 하겠나”고 말했다.

송 대표는 “자기 처, 장모 변호도 아니고 윤석열 장모, 처를 보호하는 고발사주 문건을 자기자신이 범죄로 구속되고 검사직 파면될 위기 감수한 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명선거 추진단을 만들어서 김재원을 임명해 의혹을 자체검증 하겠다고 했는데 뭘 검증하겠나. 결과 나오지 않나”고 말했다.

송 대표는 “김웅이 우리라고 말한 우리의 실체가 무엇인가. 검찰과 국민의힘 연합체인가. 우리는 김웅 국민의힘 (당시 국회의원) 후보자와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연합이란 뜻 아닌가. 이건 국기를 문란시킨 정말 큰 문제 아닌가. 검찰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홍준표는 본인이 대통령되면 이재명 구속시키겠다고 했다는데 검찰을 무슨 대통령 수하 조직으로 여기는 이런 황당한 발상이 있나. 오히려 이렇게 확실하게 검찰의 조직을 사유화한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홍준표는 철저히 수사 처리할 거 촉구해야 한다. 같은 검찰 출신으로서 검사의 명예를 하루아침에 떨어뜨리는 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오는 10일 대선 후보 경선 결과 1차 발표를 언급하며 “당 지도부는 특정 후보가 아니라 우리 민주당이 원팀으로 반드시 민주정부 4기 창출해야 한다는 원팀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정신 같이 공유한 우린 동지이자 형제다. 4명 후보 모두 함께 민주화운동 시절부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와 함께 역사 만든 동지적 관계라 어떠한 결과 나오더라도 승복하고 원팀 만들고 지도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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