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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전환 위기, 대도약 기회로…이재명이 하겠다”
누적 득표율 50.29%…결선투표 없이 후보 확정
“일본 추월하고 선진국 따아잡아…세계 주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후보 선출 감사 연설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안팎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을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안으로는 불공정과 불평등, 불균형과 저성장의 악순환으로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고 공동체적 연대는 취약해지고 있다. 경제는 선진국이지만 다수 국민은 꿈과 의욕을 잃고 절망에 빠져들고 있다”며 “밖으로는, 갈수록 격렬해지는 국가간 무한경쟁은 우리에게 선택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와 기술혁명, 세계적 감염병에 가장 잘 대응한 나라 대한민국, 그래서 일본을 추월하고, 선진국을 따라잡고, 마침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국가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꾸겠다”며 “좌파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즈벨트에게 배우겠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적폐를 일소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보편복지국가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으며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 기본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이 더 안전하고, 모두가 더 평등하고, 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저는 위대한 우리 국민을, 우리의 위기극복 DNA를 믿는다”며 “2차 세계대전 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 경제대국을 만들어낸 국민”이라고 했다. 이어 리더의 자격을 강조하며 “뚜렷한 철학과 비전,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가시덤불 헤치며 새 길을 개척하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저 이재명이 하겠다. 위대한 국민, 위대한 당원동지와 함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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