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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 탈락’ 추미애 “용광로 선대위 위해 최선의 노력”
‘개혁 완수’ 강조…최종 득표율 9.01%
“민주당, 개혁 더는 미루지 말아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당 중심의 선거’, ‘용광로 선대위’라는 승리의 방정식을 풀기 위해 주어지는 역할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낙선 소감을 밝혔다.

추 전 장관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 결과 발표 직후 “이재명 후보의 대선후보 선출을 백만 당원동지, 촛불개혁시민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선 후보에 선출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잠들어 있던 민주당의 ‘개혁노선’과 ‘평화노선’을 되살린 뜻 깊은 경선이었다”라며 “‘검찰개혁’과 ‘지대개혁’을 이번 경선과 대선의 최고의 화두로 제시하고, 두 가지 개혁 과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든 것 또한 큰 의의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경선 이후 ‘원팀’ 기조와 관련해서는 “경선이 모두 끝난 오늘부터 ‘당 중심의 선거’, ‘용광로 선대위’라는 승리의 방정식을 풀기 위해 주어지는 역할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다음 민주당 정부는 분명한 개혁노선을 천명하고, 촛불개혁 완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추 전 장관이 강조했던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당 안팎에 ‘완전히 새로운 개혁주도세력’을 구축하는 민주당의 혁신을 이루고,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의 필요성이 충분히 확인된 과제들에 대해서는 더 미루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완수해 가야 할 것”이라며 “과거의 적폐를 두고 미래를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 완수를 강조하며 경선에 출마했지만, 최종 누적 득표율은 9.01%에 그치며 3위를 기록했다. 대규모 조직 선거에 맞서 민주당 내 개혁 성향의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던 그는 경선 중반 검찰개혁 메시지가 호응을 얻으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앞서는 등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단호한 개혁, 과감한 개혁, 신속한 개혁으로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 21세기 선진강국의 길을 단단히 준비해 가겠다”라며 “150여일 남은 대선까지 촛불정부 2기, 민주정부 4기 수립을 위해 촛불정신으로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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