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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시절과 비슷"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자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의원총회 연설에 대해 "춘향가 완판을 판소리꾼이 완창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원고 없이 쭉 얘기했는데 정리가 잘 됐다"며 "군더더기 하나 없이 15분 넘게 공정·민생·개혁·성장 등 4가지 주제를 갖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후보가 선거하다가 마지막에 캠프 100여명 모아놓고 '왜 당신이 대통령 돼야하는지'를 설명했을 때 사람들이 춘향가 완창을 듣는 느낌이었다는 표현을 했다"며 "거기에 꼭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야권 대권주자를 겨냥해 "과연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가 15분 동안 원고 없이 자기 국정철학을 막힘없이 할 정도의 수준이 됐을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유력한 야권 대선 후보로 지목한 것에 대해선 "그렇게 될 것 같다. 지금 지지도가 높고 워낙 저희들에 대한 불만의 반사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저희는 윤 후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최근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선 "(이 후보의) 관리 책임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가장 절친한 측근이라면 본청에 데리고 비서실이나 정무특보로 임명해야지, 시설관리공단 본부장으로 한직에 두진 않았을 것"이라며 연루설에 선을 그었다.

송 대표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민관 공동 개발을 추진해 개발 이익을 환수한 것에 대해 "아무 리스크도 없는데 이익을 안 가져갈 멍청한 자치단체가 어딨겠느냐"라며 "만약 이재명 시장이 그랬다면 그건 대통령감이 아니라 시장도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시 시점에서는 최선을 다해 5천500억원을 확보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장이 있던 엘시티는 1조원이 이익을 남겼는데 단 10원도 부산 시민 이익을 안 가져왔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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