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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1380만 넘어 5000만 국민 삶 책임지는 자리로”
경기도청에서 지사 사퇴 기자회견
“공약이행율 98%...도민 성원 덕분”
지사 사퇴 후에는 본선 준비에 집중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직에서 중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지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한다. 도지사 사퇴 기자회견에 나선 이 후보는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사퇴 회견에 나서며 “도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고 먼저 언급한 그는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율 98%를 달성했다는 기쁜 소식을 보고드린다. 고비마다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경기도지사가 1위를 한 것도, 이렇게 장기간 1위를 유지한 것도 모두 경기도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소속 공직자를 향해서도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는 공직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의 지사 사퇴 시한은 오는 12월 9일이지만,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된 만큼 대선 행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민주당 지도부는 일찌감치 이 후보에게 조기 사퇴를 권유한 바 있다.

전날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난 이 후보는 사퇴 후 선대위 구성을 시작으로 대선 예비후보 등록 등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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