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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윤석열 국민 삶에 대한 정서적 공감능력 부족”

이언주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언주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국민들의 삶에 대한 정서적인 공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망언 중에)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게 서민들이랑 민생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한 부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약통장을 모르는 부분들, 시대착오적 역사인식이란 게 드러났던 전두환 발언,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어떤 가치관 세계관, 역사관 이런 것들은 고민 끝에 어느 정도 되고 중심을 잡고 나와야 되는데 이 부분이 아직까지 준비가 덜 돼서 나오신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국정에 엄청난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능력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민생이라든지 경제라든지 기본적인 외교 안보라든지 여러 가지 국민들의 어떤 삶에 대한 이해, 정서적인 공감 이런 것들이 굉장히 떨어진다”며 “40년 전 50년 전에 독재시절하고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능력이 부족한데 전문가 쓴다고 해서 보완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개 사과 사진’ 논란에 대해서도 “결국 태도의 문제”라며 “논란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은 정서적 공감의 부족”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윤 전 총장의 발언 25개를 추려 ‘실언 리스트’라고 발표했다. 윤 전 총장 캠프도 홍 후보의 ‘막말 리스트’ 보도자료를 내고 맞불을 놨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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