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원전 드라이브’ 프랑스 “신규 원자로 건설로 탄소중립” [인더머니]
[AF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프랑스 송전 공사(RTE)가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한 주요 방법 중 하나로 신규 원자로 건설 카드를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RTE는 프랑스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 공급에 차질 없이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면 재생 에너지 투자를 눈에 띄게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는 기후 변화 위기에 맞서 운송 및 제조 분야에서 탄소 의존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전력 수요가 35%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한 것이다.

RTE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 ‘에너지 미래 2050’은 2050년까지 프랑스에서 재생 에너지 비중을 100%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포함해 총 6가지 시나리오를 담고 있다.

그중 가장 적은 예산이 들어가는 시나리오는 2060년까지 매년 590억유로(약 80조원)를 투자해 대형 원자로 14개와 소형 원자로 여러 대를 새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이러한 제안을 두고 정부와 관련 업계에서는 원전을 새로 짓고 싶어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구상을 뒷받침해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2일 원자력 발전 연구개발에 10억유로를 투입하겠다며 ‘프랑스 2030’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소형 모듈화 원자로(SMR)’ 개발을 첫 번째 목표로 꼽았다.

보고서는 이 밖에도 기후 변화에 맞설 에너지 정책으로 국가 간 상호 연결 기기 개발, 유압 저장 장치 확대, 재생 에너지 저장 배터리 설치 등을 제안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