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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 “삼성전기, 고부가 제품 믹스 효과 지속 전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삼성전기가 전제품 매출 성장과 고부가 제품 중심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4분기 비수기를 지나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교보증권은 삼성전기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익성 향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기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2조6887억원(전년동기대비 21%, 직전분기대비 9%), 영업이익은 4578억원(49%, 35%)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4215억원)을 상회했다.

MLCC는 IT용 소형 초고용량 제품 및 산업전장용 고부가 제품의 지속적인 공급 확대로 매출이 늘었고, 모듈사업부는 폴더블폰용 모듈 수요가 증가했으나 중국 시장 수요 둔화에 따라 전체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기판사업부는 고부가 패키지기판의 견조한 수요속 BGA, FCBGA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며 전제품 매출 성장과 고부가 제품 중심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일어났다.

최보영 연구원은 “컴포넌트와 모듈사업부는 4분기 계절적인 비수기 효과가 반영돼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컴포넌트 사업부는 고부가용 스마트폰 및 산업 전장용 견조한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모듈사업부는 내년 1분기 고객사 플래그쉽 고사양 모듈 공급으로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판사업부는 AP·5G·안테나·네트워크용 등 고사양 패키지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RFPCB 사업중단으로 패키지 사업부 역량이 집중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MLCC의 업황개선과 전장용 비중의 꾸준한 상승, 세트당 소요 원수 증가 효과가 이어지고, 기판 사업부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과 고사양 제품 출시 증가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전 사업부에서 하이엔드 제품의 믹스 개선이 향후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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