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KH바텍의 힌지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올해 4분기까지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KH바텍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로는 3만원을 제시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H바텍 주가는 최근 상승추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초 2만1000원선까지 조정받았던 주가는 최근 조금씩 올라 2만4000원선에 근접했다.

현대차증권은 KH바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3.5% 증가한 1359억원, 영업이익은 279% 늘어난 1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부터 주요 고객사들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KH바텍의 힌지 공급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해 연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주요 고객사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70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4분기까지도 KH바텍의 힌지 관련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1500만대로 예상된다. KH바텍의 실적은 내년까지도 장밋빛이다.

박 연구원은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의 메인 벤더로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힌지 기술 또한 모델이 거듭될 수록 발전한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KH바텍의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가격 경쟁력 또한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