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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이시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6%↓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흥국증권은 2일 게임 '프리스타일'을 운영 중인 조이시티에 대해 지난 3분기 비수기 및 마케팅비 감소 영향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5.9% 하향한 1만6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조이시티의 지난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475억원, 영업이익은 26.7% 줄어든 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인 74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는 3분기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PC 매출이 하락했고, ‘캐리비안의 해적’의 마케팅비 감소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캐리비안의 해적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 측면에서 마케팅 개편이 필요해 준비를 위한 공백이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며 “건쉽배틀 마케팅비의 증가 상황인 만큼 3분기 ‘캐리비안의 해적’ 관련 마케팅은 거의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이시티의 향후 실적 개선을 이끌 만한 요소는 적절한 마케팅의 재개, 그리고 신작 출시로 제시됐다. 앞서 지난 2019년 이후 조이시티는 적절한 ROAS를 통해 마케팅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3분기를 준비 기간으로 사용한 만큼, 4분기에는 이익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마케팅이 진행 중인 ‘건쉽배틀’은 분기별 성장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마케팅을 집행했음에도 성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이러한 우려를 할 만한 시점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조이시티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0원(5.79%) 하락한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전 거래일 조이시티는 10.5% 급등한 바 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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