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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대표 500만주 대량매도
3거래일간 10억원 규모 매도
한국사업 정리 등 배경 주목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대주주인 정소영 대표가 최근 보유 주식 500만 주를 장내 매도하자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의 대주주 정 대표는 지난 26~28일 사흘간 세 차례에 걸쳐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주식 총 50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정 대표는 장중 주가가 지난달 최고가를 기록하던 지난 26일 246만5120주를 199원에 매도했으며, 27일에는 186만4701주를 183원에, 28일에는 67만179주를 183원에 각각 매도했다.

이번 매도로 정 대표의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보유 비율은 18.86%에서 15.95%로 약 3% 감소했다. 매도된 주식의 합은 총 약 10억원 가량에 달한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이번 공시에서 장내 매도 이유를 ‘단순처분’이라고 공시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최근 헝다그룹과 엮인 테마주로 엮이며 급등한 바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주가는 지난달 초 151원에서 장중 224원까지 약 48% 급등했다가 하락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주주 매도 시점이 수상하다’ ‘한국 사업을 정리하는 것 아니냐’ 등의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010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중국에서 신발과 츄리닝 등을 만드는 사업자회사를 지배하는 회사다. 한 때 주가가 4000원에 육박하면서 지폐주에 해당했지만, 현재 주가는 약 96% 하락한 172원으로 동전주가 됐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주가는 상장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다가 최종 상장 유지 결정을 받기도 했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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