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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위드 코로나 가장 기대…내년 수혜 전망"
미래에셋증권, 2022년 매출액 3667억원(+32.2%) 예상
[제공=미래에셋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현대백화점이 '위드 코로나' 전환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위드 코로나가 가장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경민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와 내년 모두 기대된다"면서 현대백화점의 2022년 매출액을 3조7468억원(전년 동기 대비 +9.9%), 영업이익을 3667억원(+32.2%)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부문은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야외활동과 모임 등이 증가하며 패션 및 외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과 F&B 카테고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에 수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면세점 부문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외형 성장을 이루며 상위 면세점만큼의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위드 코로나로 해외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 이익이 퀀텀 점프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9248억원(+39.6%)으로 컨센서를 15.8%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475억원(+6.3%)으로 컨센서스를 24.0% 하회했다.

지난 7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무역센터점 확진자 발생에 따른 영업중단(7일)과 야외활동 위축으로 인한 패션·잡화의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훼손됐다.

하지만 9월부터는 다시 객수 및 기존점의 신장세를 회복하며 4분기까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경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만의 차별화를 극대화시키는 노하우(체험 강조, 상권 포지셔닝 등)가 풍부하고, 패션 및 F&B에 특화된 뚜렷한 경쟁력을 보유했다"면서 "더현대서울을 통해 오프라인의 가치를 제고시키는 경쟁력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채널(면세점)의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추가 성장 여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 7.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 위드 코로나 전환 시 업태 내에서 가장 수혜 받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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