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니지W' 흥행몰이 성공…엔씨소프트, 다시 반등할까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신작 '리니지W'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엔씨소프트 주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 반등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 주가는 62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중순 55만원선까지 추락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급락하며 6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주가 흐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가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출시 이틀만에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을 제치고 일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경 리니지W는 17주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오딘을 끌어내렸다.

출시 직후 일부 서버가 과부하를 겪기도 했다. 108대의 서버 모두 수천명의 대기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발빠르게 서버를 12대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iOS 기준 대만 시장에선 출시 후 곧바로 1위에 진입했고, 태국과 홍콩 등에서도 20위권으로 진입 후 순조로운 상승 추세를 기록 중이다.

흥행은 높은 수익성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의 12개국 4분기 일평균 매출 전망치를 15억3000만원에서 23억4000만원으로 53% 상향해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 64만원을 74만원으로 15% 이상 상향했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W의 출시 당일 주가 급락은 과도했다고 판단한다"면서 "리니지W의 흥행은 지난 블소2의 실망감을 상당부분 메꿔줄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