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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학교 ‘서진학교’ 찾은 이재명 “장애-비장애 통합이 이상”
이재명, 어린 시절 프레스기에 눌려 팔 장애
“장애-비장애 함께 교육하는 것이 이상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서구의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찾아 이상적인 교육 양태에 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 교육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7일 오전 강서구 소재 서진학교를 찾아 시설을 둘러본 뒤 학부모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독립된 특수학교도 바람직하긴하지만 사실 제일 좋은 이상적 형태는 비장애인과 함꼐 통합 교육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함꼐 살아가는 것”이라며 “그게 여의치 못하다보니까 특별한 배려가 가능한 특수한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그 조차도 주민들의 반대나 오해와 편견에 의해서 차별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진 학교 개교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인해 미뤄져왔던 사안 등을 언급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 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오해가 많이 있다. 사실 그게 우리의 삶에 직접적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또 우리도 언젠가는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장애인들인데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우리는 결코 연루되지 않을 것 같은 착각 속에 배제하고 차별해왔던 그런 오래된 나쁜 인습이 완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는 아픈 현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결국은 다 우리의 이웃이고 사랑받아 마땅한 우리 가족인데 앞으로 우리 국가 공동체에서 각별히 이문제에 대해서 관심 갖고 차별감 느끼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누리면서 비장애인과 함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비장애인 입장에서는 장애인들이 별종이나 결코 특별한 존재 아니고 우리와 똑같은 하나의 인간이다. 함계 살아가야할 동료 시민이다. 이런걸 느끼게 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며 “근데 이게 왜 안될까 첫쨰는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편견과 오해 떄문일테고 두번쨰는 재정당국은 사실 그렇지 않아야하는데 통합교육을 알긴 아는데 결국은 비용문제 때문에 충분히 배려하지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자꾸 충돌이 발생하니 뺴내려 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특수학교 학부모를 만났던 사연을 공개하며 “그분들한테 들은 이야기 중에 제일 아픈얘기는 한 가정에 중증 장애인이 생기면 모두가 중증 장애인이 된다”며 “가족 전부가 고통 속에 일생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한다. 그런 말씀들을 많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장애를 갖고 어린시절부터 살아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청소년기에 그것 때문에 너무 고통 받아서 본인 스스로가 여러번 극단적인 생각도 했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청소년기를 보낸 후보로서는 사실 주변의 배려와 가족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장애 아이들에 대해서 특별한 그런 애정을 갖고 있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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