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與 ‘제2십알단 사태’…“119 자료 전부 공개할 것"
민주당, 허위사실 생산·유포자 전원 고발
이해식 "관련 사실 영상·녹음·119 이송자료 전부 공개할 것"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 대선후보의 부인의 낙상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이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것에 대해 ‘제2의 십자군 알바단(십알단)’ 사건으로 규정하고 생산자 및 유포자 전원에 대한 고소·고발을 예고했다.

대선 후보 배우자 수행실장 이해식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진영의 문제를 초월해 후보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인 ‘제2의 십알단 사태’는 철저히 단죄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추가 허위사실 유포를 막기 위해 지난 9일 새벽 일어난 김씨의 낙상 사고 당시 동선과 119 이송기록 등의 영상 및 녹음 자료들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김씨의 부상을 둘러싸고 악의적이며 의도된, 조직적인 허위조작 정보의 생산 및 유포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2012년 대선 국면에서 암약했던 십알단 사태를 넘어서는 조직적 음모에 의한 것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추가로 관련 허위사실을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자는 전원 경찰 및 검찰에 고소·고발 조치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끝까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배우자가 이송된 병원 등을 비롯해 사고와 관련된 동선 일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사실과 관계된 영상자료와 녹음자료, 119 이송기록 등 모든 자료를 확보해 공개하겠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고통스럽게 했던 논두렁 시계 사건과 같은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이번 가짜뉴스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김씨의 낙상 사고 관련 의혹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한 누리꾼 2명을 고발한 바 있다.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