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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의원 사직안 본회의 가결… 민주 “국민의힘 사죄해야”
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뒤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의원직 사직안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11일 오후 논평을 내고 “‘50억’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안이 처리됐다. 국민의힘은 자당과 주변의 ‘돈받은자’들 부터 돌아보고 국민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곽 의원의 사직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 재석의원 252명 중 찬성 194명, 반대 41명, 기권 17명으로 가결했다. 의원직 사퇴는 본회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처리된다.

신 원내대변인은 “곽 전 의원은 쏟아지는 의혹과 ‘50억원’에 대한 국민의 엄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추징보전’을 신청하며 ‘돈챙기기’에 급급한 모습만을 보여 빈축을 산 바 있다. 국민앞에 반성하는 모습,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여도 용서받기 어려운 상황에 욕심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은 안쓰럽다”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는 검찰에 ‘곽 전 의원이 하나금융지주 측에 얘기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알선수재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혹시라도 전직 검사라는 점을 이용해, 제1야당의 ‘대표 공격수’였다는 점을 이용해 어떻게든 꼼수를 쓰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일찌감치 포기해야 한다.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시며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오늘 곽 의원의 제명안이 처리되기까지 국민의힘이 단 한 마디의 사과도 없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저 ‘여론 간보기’에 ‘모르쇠 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공당으로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뻔뻔할 수 있는지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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