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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광' 尹 "안타 나온 모양인데, 가서 좀 봅시다"…한국시리즈 1차전 관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를 관람하던 중 한 야구팬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안타가 나온 모양인데 가서 좀 봅시다."

윤 후보가 1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윤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이같이 말하며 경기 관람을 재촉했다. 이날은 두산베어스와 KT wiz의 경기가 열렸다.

윤 후보는 경기 시작 15분 전 경기장에 도착했다. 한국 국가대표 야구팀 유니폼 점퍼 차림으로 한국시리즈 기념 캡도 썼다.

그는 일반 시민들과 나란히 줄을 서 20여 분 만에 차례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야구팬들은 '윤석열 왔다'며 기념 촬영을 요청하거나 주먹 악수를 하며 반겼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인 윤 후보는 '야구광'을 자처한다. 이날 기자들에게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에 가면 엉덩이 밑에 야구 글러브를 깔고 앉아 수업을 들을 정도로 야구광이었다"며 "그동안 바빠서 경기장에 많이 나오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 9월 한 유튜브 채널 나와 "어릴 때 친척 형들과 캐치볼을 즐겨 했다"며 "축구와 야구를 다 좋아했는데, 그중에도 고르라고 하면 야구를 훨씬 좋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후보는 경기장 입장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위드 코로나'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캠프에서 (일정을) 만든 모양"이라며 "날씨 좋은 가을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찌들었던 국민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게 돼서 아주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는 '어느 팀을 응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전에 근무할 때는 한화, 대구에 근무할 때는 삼성, 광주에 근무할 때는 해태와 기아(를 응원했다)"며 "지방 근무할 때 그렇게 많이 다녔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야구장에 1만 명 넘게 들어오는데 집회는 제약하는 현 정부 지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제가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그러지 않았나"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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