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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사실상 통일 상태면 돼"
대학생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선후보[출처: 연합]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일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컨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대·지역거점 국립대학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굳이 통일을 강조하며 누가 누구에게 흡수당했냐며 적대성을 강화할 필요는 없다"며 "통일하자고 해봐야 쉽지 않다.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실리적으로 접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연금개혁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사회적 타협이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시기의 문제가 있다"며 "압력 강도가 높아야 타협이 쉽고, 낮으면 타협이 잘 안 된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연금 개혁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해야할 일인데 어느 시점에 어떤 강도로 할지는 여유를 두고 보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자신의 대표정책인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넷마블 게임을 아느냐"며 "게임을 해서 게임머니를 다 잃으면 다시 주는데 예뻐서 주는 게 아니다. 게임에 참여하는 회원 수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 나가버리면 누군가는 땄겠지만 혼자 게임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기본소득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도입한 의료보험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70년대에 의료보험을 도입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빨갱이 소리를 들었다"며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의료복지체계"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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