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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2030 표심 잡기 주력…"靑 등 모든 부처에 청년보좌역 배치"
'내일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출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대선 D-100,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및 청년본부 출범식'에서 발언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일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청년위원회)'와 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산하 청년본부를 발족하고 2030 청년 표심잡기에 본격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인근의 한 카페에서 청년위 출범행사를 열고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실을 비롯해 모든 정부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미 기득권으로 자리 잡은 중장년층의 생각만으로는 우리 사회 전체에 이익되는 보편적 행정과 정책을 펴나가기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위는 선대위 청년본부와는 별도의 후보 직할 조직으로, 윤 후보가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고려인 동포·워킹맘, 탈북청년, 힙합 페스티벌 제작자, 농업 스타트업 대표처럼 이색 이력을 가진 이들은 물론이고 주거복지, 원자력, 국방안보, 외교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청년 전문가'들이 대거 포함됐다. 윤 후보를 제외하면 최연장자가 39세, 최연소가 27세다.

김은혜 선대위 대변인은 통화에서 청년위 구성 취지에 대해 "기존 정치문법에 들어오지 않았던 다양한 경험, 직종 가진 청년들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선거 과정에서 정책·시스템으로 녹여내도록 후보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선대위 틀을 깬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청년들의 폭넓은 참여를 끌어내고, 궁극적으로는 경선 과정에서 윤 후보의 취약점으로 지목됐던 청년층 지지율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깔렸다. 실무조직인 청년본부도 외연 확장에 공들일 전망이다. 현재 이기인 전 유승민경선캠프 대변인, 박용일 전국호남향우회 중앙회 2030위원장 등이 추가로 합류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의 청년조직 기반을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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