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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채권, 탄소배출 많은 업종서 비중 높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탄소배출이 많은 업종에서 ESG(환경·사회·거버넌스)채권 발행비중이 일반채권 대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주요 산업별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발전에너지가 40.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철강 21.8%, 석유화학 11.1%, 시멘트 7.4%, 정유 6.2% 순"이라며 "올해 11월까지 누적기준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전 에너지 업종은 45.5%를 ESG채권으로 발행했고, 철강업종은 70.3%를 ESG채권으로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유화학 업종은 31%를 ESG채권으로, 시멘트 업종은 23.1%를, 정유업종은 27.6%를 각각 ESG채권으로 발행했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ESG관련 투자가 불가피하고 관련한 ESG채권 발행 비중이 향후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국내 기준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미국의 경우 테이퍼링의 가속화와 내년에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높아지고 있어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점이 국고채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지만 크레딧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연말이 지나가고 연초에는 신규 자금집행이 크레딧 투자심리를 북돋울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취약해짐으로 인해 좋은 금리의 투자 대상이 많은 상황으로 지난했던 2021년 하반기를 뒤로 하고 새해를 대비해 저가매수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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