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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주 왔습니다" 이재명, '디씨' 세 번째 글 "확률형 아이템 우려 들었다"
"게임시장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디시인사이드' 게시글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유저들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게임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디씨)'의 이재명 갤러리에 '이재명입니다. 외면 받아온 게임 유저들의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쓰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게시판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우려를 접했다고 했다. 그는 "문제는 확률형 아이템 모델이 '페이 투 윈(pay to win)', 즉 돈을 내고 강해지는 시스템과 결합할 때"라며 "안타깝게도 게임업계의 자율 규제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워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게임법 개정안 등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들을 소개한 후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를 투명히 공개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근본적 해법은 게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용자의 목소리가 전해질 창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기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콘텐츠 산업 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용자 권익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오전 경북 영주시 영주 제일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이 후보가 디씨에 글을 올린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달 20일 첫 인사 글을 썼다. 이달 2일에는 실습 노동자에 대한 무임금 악습을 철폐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2030 세대 남성이 핵심 사용층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들의 관심사와 직결되는 맞춤형 정책으로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 외에 에펨코리아(펨코), 딴지일보,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썼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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