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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OI 李 40%-尹 37%…리얼미터 尹 44%-李 38%…가족리스크에 동반하락
KSOI…李 0.3%p-尹 4.6%p ↓…2.9%p 격차
이재명, 6주만에 역전…30ㆍ40ㆍ50대 강세
리얼미터…尹 0.8%p-李 1.7%p↓…6.4%p 차
당선가능성, 尹 48.2%-李 42.8%…5.4%p 차

[헤럴드경제=강문규·정윤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잇따라 나왔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이 후보는 아들의 상습 불법도박 논란 등 ‘가족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하락폭은 조사기관마다 달라,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한 곳도,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벌린 곳도 있었다.

KSOI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물은 결과, 이 후보는 40.3%, 윤 후보는 37.4%로 조사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후보가 같은 조사에서 윤 후보에 앞선 것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 이후(11월 5~6일, 8일 발표) 6주만이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0.3%포인트 떨어졌고, 윤 후보는 4.6%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3%였다. ‘기타 다른 후보’는 3.7%, ‘지지 후보 없음’ 6.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다.

연령별대로 이 후보는 30대(38.8%), 40대(54.7%), 50대(46.4%)에서, 윤 후보는 20대(37.7%), 60대 이상(49.3%)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서울(41.2%), 인천/경기(42.3%), 대전/세종/충청(41.1%), 광주/전라(57.5%)에서 강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49.6%), 부산/울산/경남(40.8%), 강원/제주(45.4%)에서 우위로 나왔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4.4%를 기록했다. 이 후보 역시 1.7%포인트 하락한 38.0%를 기록했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4%포인트다. 윤 후보와 이 후보에 이어 안 후보 3.9%, 심 후보 3.2% 순이었다.

차기 대선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한 48.2%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2.2%포인트 하락한 42.8%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4%포인트다. 이어 안 후보 1.9%, 심 후보 1.7% 순으로 집계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는 나란히 ‘가족 리스크’가 불거지며 몸살을 앓고 있다. 이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사과했지만, 성매매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지속되는 상태다. 윤 후보도 김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자 의혹 제기 나흘 만에 사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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