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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건희, ‘쥴리’로 불리거나 유흥업소 일한 사실 없다”
김건희 입장 발표 맞춰 ‘유흥접객원 종사 의혹’ 반박
“열린공감TV 터무니없는 허위선동…처벌 못 피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씨의 허위이력 논란을 둘러싼 입장 발표와 함께 배포한 ‘김건희 대표 의혹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는 제목의 설명자료의 ‘유흥접객원 종사 의혹’ 항목에서 “김 대표는 ‘쥴리’로 불리거나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이 없음을 국민들 앞에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터무니 없는 얘기로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이번 기회에 국민들께 거짓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혀드리고자 한다”며 반박을 이어갔다.

먼저 열린공감TV 등이 제기한 쥴리가 활동했다는 시기와 관련 “낮에는 보충과목 수업을, 저녁에는 대학원 수업을 듣던 김 대표가 야간에 유흥접객원으로 일했다는 주장은 현실성 없고 터무니없는 음해”라며 “함께 학교에 다녔던 분들이 있었으므로 사실 확인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쥴리’라는 유흥접객원은 1995년 또는 1997~1998년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민의힘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1996~1998년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이었다.

야간대학원으로 수업이 오후 6시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됐고 김 씨는 당시 남양주시 자택에서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학교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 등하교했다는 것이다.

또 김 씨가 석사학위 과정 동안 총 32학점을 취득했으며 석사 정규교과목 외에도 교직보충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주간에도 수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쥴리 의혹’을 제기한 열린공감TV에 대해서도 객관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터무니없는 허위선동이라면서 법적인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설명자료에서 문제의 볼케노 나이트는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이 운영한 르네상스 호텔과는 별개의 사업자가 운영하는데다, 조 회장이 르네상스 호텔을 경영하는 남우관광 대표이사로 취임한 게 2000년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볼케노 나이트 클럽과 조 회장의 은밀한 관계를 전제로 한 열린공감TV의 주장은 전제사실부터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르네상스 호텔과 볼테노 나이트의 운영형태와 층별 구성이나 구조 등 객관적 사실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열린공감TV는 르네상스 호텔 5~6층에 개인연회장인 이른바 ‘아방궁’이 존재한다고 했으나 실제 5층에는 레크레이션 센터, 6층은 기계실로 개인연회장은 없다는 것이다.

또 호텔과 나이트 건물이 구조상 분리돼 엘리베이터로 한 번에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진원지인 열린공감TV 등의 온갖 성희롱성 발언에 대해 형사고발해 수사중에 있다”며 “조속한 수사결과 발표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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