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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면불발’ 이재용, 文대통령과 가석방 후 첫 공식오찬
27일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 자리 참석
정의선·최태원·구광모 등 자리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정부의 민관합동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안에 참여한 대기업 대표 자격으로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지난 8월 가석방 된 이후, 문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나는 공식 자리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사면 대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시키고 이 부회장은 제외했다.

이날 열리는 '청년희망온(ON)'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대기업들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활약해달라는 당부를 위해 마련됐다. 이 부회장 외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이 참석한다.

앞서 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최근 오찬 자리는 약 6개월 전인 지난 6월이 마지막이다. 당시에는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당시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상태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오찬 직후 연말 법원 휴정기를 활용해 중국과 유럽 등으로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출소 후인 지난 11월에도 미국을 방문해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 부지로 ‘테일러시’를 확정하는 등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는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의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KT,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차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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