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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대선 치르는 해, 오해 받을 행위 엄정 대처”
2022년 정부 시무식에서 밝혀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공무원들은)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선거를 앞두고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며 “공식적 경로가 아닌 방식으로 정부 정책과 관련한 자료를 작성·제공하는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야권에서 관권 선거 의혹을 제기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공직사회에 중립성 시비를 일으키지 말라는 강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지난해에도 여성가족부 등 일부 부처 차관이 직원들에게 대선 공약 아이디어를 내라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중앙부처 공무원에게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

김 총리는 정치적 중립 이외도 ▷코로나19로부터 ‘포용적 회복’ ▷대전환 시대‘ 선도할 혁신적인 정부 ▷급박한 국제정세 속 공동체의 미래 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로부터 ’포용적 회복‘관련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 그분들이 회복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정부 정책의 포커스를 바로 이분(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들에게 맞춰야한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비대면·디지털, 친환경·저탄소 등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혁신적인 정부를 만들어 달라면서 ”창업 지원, 규제 샌드박스 등 신기술·신산업 발굴도 민간 요청을 기다리지 말고 구태의연한 공급자 중심의 공모 사업은 과감히 개편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 민간과 지역과의 소통을 통해서 ’수요자중심?현장중심?합리성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해달라“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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