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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 지방선거]‘초미의 관심’으로 급부상한 인천… 승자는 누구?
국회의원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대선 주자 이재명-무명의 윤형선 맞대결
인천시장 선거, 4년만의 동문 선후배 박남춘-유정복의 전·현직 재격돌
8년만에 범보수 단일화 성사 이룬 최계운-도성훈의 보수 vs 민주진보 승부
국회의원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자 이재명〈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6·1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 인천이 이슈 선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낙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잘 알려지지 않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국회의원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유-무명의 맞대결’ ▷4년만에 동문 선후배가 다시 맞붙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인천광역시장 선거 전·현직 재격돌’ ▷8년만에 범보수 단일화 성사로 최종 단일 후보로 나선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와 재선을 노리는 도성훈 현 교육감의 ‘보수 vs 민주진보의 승부’ 등으로 과연 승자는 누가될지 그 결과가 주목되기 때문이다.

23일 인천지역 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인천 선거지역 중 최대 관심사는 유-무명의 맞대결인 국회의원 인천계양을 보궐선거이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낙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회 입성으로 정치 회복을 노리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당협 위원장을 맡았던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인물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를 앞서는 이변이 나와 국회의원 인천계양을 보궐선거는 ‘이 후보의 독주’에서 ‘박빙의 승부’로 분위기가 바뀌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22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인천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주민 8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 45.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49.5%로 윤 후보가 3.7% 포인트 차이로 이겼다고 했다.

그동안 여론조사 때마다 이 후보의 독주가 대세였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이긴 것은 처음이다.

승자와 패자는 선거 결과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유-무명 맞대결’은 선거운동 후반에 접어들면서 만만치 않은 격돌이 예상돼 세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광역시장 선거 출마자 박남춘〈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이에 못지 않게 인천광역시장 선거도 시선을 끌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4년만에 재도전에 나선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전·현직 재격돌이다.

두 후보는 동문 선후배 관계이면서 모두 인천 출신이다. 지난 8년 동안 인천 출신 두 후보가 제각기 색깔이 다른 시정을 이끌어 왔지만, 두 후보 모두 시민들로부터 그리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제 1공약으로 내세우며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자신의 최대 성과인 지역 화폐 ‘인천e음’을 한층 발전시켜 공공은행 설립에 따른 100조원의 경제 선순환을 만들고 ‘쓰레기 독립’ 선언으로 인한 자체 매립지 영흥도 ‘인천에코랜드’ 조성이 최대 공약이다.

유 후보는 인천국제공항과 자연환경도 뛰어난 영종도를 ‘뉴홍콩시티 건설’ 추진 등으로 세계적인 국제도시 발전과 인천 내항 일대 182만㎡를 집중 개발해 인접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1호 공약이다.

5조원 규모의 특별회계 형태의 기금을 마련하고 제도적으로 정책적으로 원도심 문제를 혁신시켜서 시민 행복도시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인천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자 최계운〈사진 왼쪽〉 후보와 도성훈 후보

이밖에 8년만에 범보수 단일화 상사로 보수진영 단독 출마로 나선 최계운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민주진보진영의 도성훈 후보의 싸움도 관심거리다.

최 후보는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아이들의 학력 키우기 ▷아이들 모두 끝까지 책임 지키기 ▷안전하고 신뢰하는 학교 등을 주요 교육정책으로 내세우면서 인천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다.

도 후보는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문담당교사 배치 ▷학습·심리·정서·사회성 회복 위한 통합지원단 설치 ▷교육 환경 최첨단 조성 ▷학교별 맞춤형 교육예산 지원 등을 공약으로 창조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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