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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공개]한화진 환경장관, 재산 28억2000만원…8000만원 증가
유제철 환경차관 2억3000만원 증가한 29억1323만원
강래구 수공 상임감사 33억원으로 산하기관 중 최고 부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8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 8월보다 8000만원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 장관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은 총 28억2388만원이다. 지난해 8월(27억4420만2000원)보다 7967만8000원 증가한 규모다.

가장 많이 늘어난 재산은 예금이다. 한 장관 부부는 작년 8월 예금 보유액을 18억7061만7000원으로 신고했는데, 수입 증가에 따라 19억5936만2000원으로 늘었다.

반면 증권은 908만7000원 줄었다.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 금융채권 1억1065만8000원어치를 그대로 갖고 있었고, 배우자는 2만원 상당의 코리안리재보험 보통주를 3주 새로 샀다.

이외에 건물과 자동차는 가액 변동이 없었다. 한 장관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아파트의 2억3600만원짜리 전세권을, 배우자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5억1400만원짜리 아파트와 384만원 상당의 2012년식 SM3를 재산으로 신고했다.

한 장관 아파트의 주인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한 한 장관 모친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두고 증여세 회피 논란이 일자 한 장관은 “모친과 임대차계약을 맺고 금전을 지급한 사실이 있으나 증여세 회피 목적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의 재산은 총 29억1323만8000원으로 작년 8월보다 2억3072만9000원 늘었다. 유 차관 부부 공동명의로 신고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아파트값이 1억6700만원 올랐다.

이외에도 유 차관 부친 명의의 서울 은평구 응암동 소재 아파트와 모친 명의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건물 가액이 각각 1300만원, 4700만원씩 올랐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기관장은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33억643만4000원), 가장 적은 기관장은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5억3630만6000원)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의 재산은 작년 8월보다 3억9149만6000원 늘어난 13억9046만2000원으로 신고됐다. 유 청장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 아파트값이 2억8540만원 올랐기 때문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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