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부회장·57년 만에 첫 외국인 CEO…현대차그룹, 안정 대신 변화 선택했다 (종합)
현대자동차그룹이 15일 ‘2024년도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서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윤여철 전 현대차 부회장 이후 4년 만에 그룹 부회장직을 다시 만들어 현대차·기아의 핵심 과제들과 그룹 내부 사안 등을 더 촘촘하게 챙기고, 창사 57년 만에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는 파격인사로 트럼기 2기 등 대외변수 변화에 본격적인 대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장 신임 부회장은 2020년말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지정학 리스크 확대와 제품·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사업전략 실행과 다양한 수익성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부회장은 상품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제조&